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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포항방송
작성일시 : 2022-03-07 18:54:50
조회 :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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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울진 산불현장에서 진행합니다. 나와주세요.
앵커 : 오늘 저는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4일 오전 11시경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화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산불 피해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먼저 울진지역 교회 피해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찾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성내교회도 이번 화재로 예배당은 물론 사택까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INT 이희만 목사 / 울진 성내교회
(소식을 듣고) 와보니까 이미 불이 붙어가지고 도처가 완전히 불바다가 됐더라고요 앞집도 타고 우리 집도 타고 저집까지 세집 네집이 동시에 타고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참 어이가 없는거죠 영화에 한 장면이었죠
인근에 위치한 호산나교회도 2005년 장대근 담임목사가 직접 건축한 예배당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INT 장대근 목사 / 울진 호산나교회
우리는 (불이) 여기까지 올 줄 몰랐어요 헬기가 계속 많이 날아다니고 핵폭탄 터지는 뭉게구름이 뭉게뭉게 피어 올라오더라고요 어디에 불이 크게 많이 났나보다 싶었는데 갑자기 저녁에 이장님이 급하게 올라오셔서 빨리 대피해야한다고 해서 입은 옷 그대로 나왔죠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울진군기독교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소속 85개 교회 중 이곳 호산나교회와 성내교회 등 두 곳의 교회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밖에도 성도들 가정 20여 가구가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헬기 104대와, 인력 1만 6000여명 투입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 지역은 매년 이맘때면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의 위험에 노출되는 곳으로 마을 곳곳에 세워진 교회들을 위한 화재 예방 대책 수립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 가정의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됩니다.
INT 장대근 목사 / 울진 호산나교회
내가 가진 돈 없고 모아놓은 헌금 없고 그래서 몸으로 때우는 수밖에 없죠 체력만 되면 내 손으로 (성전 건축을) 또 하고 싶어요 내 진짜 정성을 다 해가지고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싶어요
경북 울진군 산불피해 현장에서 CTS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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