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교회와
지역,
단체들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역 독립운동가
14인 중 9명을 배출한 경북 포항의 ‘대전교회’와 ‘대전 3.1의거 기념관’을 소개합니다.
포항방송 김영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경북 포항시 송라면 대전리에 위치한 ‘대전 3.1의거 기념관’
이곳은 1919년 3월 22일 청하장터에서 수 백 여명의 군중과 함께 3.1만세운동을 펼친 송라면 대전리 출신 독립운동가 14인의 항일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11월 건립됐습니다.
바로 이곳에 대한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교회 성도들의 역사가
있습니다.
대전교회 성도였던 윤영복,
오용간,
안도용 의사 등 9명은 교회에서 거사를 의논 한 후 대형태극기 1개와 소형태극기 20개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후 만세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윤영복 의사 등은 일제에 의해 옥고를 치렀고 가혹한 고문으로 인해 옥사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곳 송라면 대전리는 지금도 '3.1만세촌'
혹은 '만세마을'로 불리고 있으며 매년 3월 1일에는 이 의거를
기억하는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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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목사 /
포항
대전교회
14인 중 한 명이었던 독립운동가 안도용 의사의 손자인 대전교회 안시효 장로는 일제의 고문으로 인해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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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효 장로 /
포항 대전교회,
대전 14인 유족회
회장
대전리 주민들은 주동
인물들의 체포 사실을 알고도 같은 달 27일에 한 번 더 독립만세를 외쳐 일제에게 강한 독립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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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효 장로 /
포항 대전교회,
대전 14인 유족회
회장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전 3.1의거’
역시
교회의 적극적인 개몽운동과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민족 교육이 주요한 계기가
됐다고 안시효 장로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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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효 장로 /
포항 대전교회,
대전 14인 유족회
회장
일제의
억압으로부터의 독립 의지를 목 놓아 외쳤던 3.1
독립만세운동.
그 역사 속에 있었던 기독교인들의 헌신이 이 땅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의 복음전파라는 열매가 되어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포항시 송라면에서 CTS뉴스 김영준입니다.
CTS포항방송
영상취재 성윤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