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결과 종합
앵커: 여덟 번째로 치러진 6.1 지방선거가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인애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 새벽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셨을 텐데요. 이번 지방선거 결과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6.1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선거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치러지는 선거, 역대 최단기간이라는 특징도 있는데요. 최종 투표율은 50.9%를 기록했습니다. 2002년, 48.9%에 이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했던 4년 전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국 17곳 가운데 국민의힘 12곳, 더불어민주당 5곳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기독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을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선거를 통틀어서 후보들의 종교를 밝히지 않은 선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독후보가 누구이고, 또 당선자 중에 기독교인이 몇 명인지 확인이 쉽지 않았다는 점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우선 살펴볼 곳은 경기도입니다. 경기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앵커: 경기도지사가 이번에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선거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 전부터 경기도가 초박빙, 초접전 지역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갈 것이라고는 누구도 몰랐을 겁니다. [VCR2 IN] 2일 새벽 5시32분쯤 김동연 후보가 처음 역전을 했는데 개표 완료까지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될지 확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피 말리는 접전 끝에 김동연 후보가 49.06%를 득표, 48.91%를 받은 김은혜 후보를 단 8,913표 차로 당선됐습니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서울영동교회 집사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당선 확정 후 경기도를 위해 일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인으로서의 각오도 잊지 않았습니다. 당선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VCR2 OUT]
INT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선자
세례교인으로 앞으로 일을 하면서 크리스천으로의 긍지와 자부심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국교회와) 함께 뜻이 맞는 것 있으면 일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면에서 대화를 많이 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찾아보겠습니다
앵커: 경상북도에서도 눈에 띄는 기독교인이 당선됐군요?
기자: 네, 바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된 국민의힘 이칠구 후보입니다. 포항소망교회 집사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포항시의회 의원, 상임위원장, 부의장, 의장을 거쳐 제11대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입성했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로 경북도의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당선소감 들어보시죠.
INT 이칠구 / 경북도의원 당선자
지지해주신 많은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온전히 주님의 종으로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에 따라 도정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호남으로 넘어가볼까요. 전주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가 당선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 사랑하는교회 성도로 알려졌는데요. 개표 초반부터 큰 표 차로 앞섰습니다. 당선 확정 후 “전주시정을 맡겨준 시민과 한국교회 성도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전주의 대변혁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10년 만에 3선 순천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습니다. 민선 4기와 5기 순천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을 섬기면서 순천의 당면 과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관규 후보는 순천제일교회를 출석하는 안수집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선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VCR4 OUT]
INT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당선자
신앙인으로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부끄럽지 않게 잘 해서 박수 받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신 기독교인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INT 우범기 / 전북 전주시장 당선자
전주의 대변혁을 우리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끌어 내겠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전주는 기독교 등 종교계 수많은 유산이 있습니다 이 많은 자산을 활용하여 전주시민의 먹거리로 만들어내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번엔 서울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 구의회의원 당선자 중에 목회자가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송파구의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종현 후보입니다.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는데요. 박종현 후보는 현재 함께심는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목회자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찍이 마을활동가이자 시민활동가로 또 환경활동가 등으로 송파구 지역 발전에 앞장서왔습니다.
서대문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성헌 후보가 기독교인으로 서대문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16,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 이성헌 후보는 현재 홍광교회 안수집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성헌, 박종현 두 당선자들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이성헌 / 서울 서대문구청장 당선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서대문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하나님께서 담대하고 용기 있게 일하라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제 서대문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INT 박종현 / 서울 송파구의회의원 당선자
지역을 섬기는 똑같은 입장에서의 정치인이라는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드리고 목회자의 신분이니 만큼 더 잘 해야겠다 남다르게 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06년에 처음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에 4선에 도전하는 건데요. 이번 선거에서도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송영길 후보를 19% 표차로 제치고 헌정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당선 확정 직후 소감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자
앞으로 4년 동안은 제 서울시정은 바로 생계 주거 교육 의료 4대 부문의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기 위한 각종 새로운 정책들이 선을 보이게 될 거고요 진두지휘를 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직접 챙기는 그런 중점적인 사업으로 분류를 해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는 이재명, 안철수 등 여야 대선후보들이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관심을 끌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국회의원으로 정치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대선 패배 후 3개월만입니다.
역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하는데요. 특별히 안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CTS의 단독 인터뷰에도 응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안철수 / 경기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당선자
(지역에)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성도분들도 굉장히 많이 살고 계십니다 그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약속했던 공약들을 제대로 충실히 잘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결과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인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CTS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