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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포항방송
작성일시 : 2021-12-07 15:24:36
조회 :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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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회 13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구미 상모교회 이야기 인데요.
앵커: 120년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구미상모교회를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옛 경상북도 선산군 지역인 구미시는 1960년대 후반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 경북에서는 포항시 다음으로 큰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동학교도였다가 언더우드 선교사의 전도로 회심 한 정인백 영수가 1901년 고향에 세운 작은 시골교회였던 구미상모교회도 시의 성장과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INT 조준환 담임목사 / 구미상모교회
1901년에 태동한 교회가 근현대의 여러 굴곡진 역사를 지나오면서도 생명력 있게 자라올 수 있었던 것은 복음에 정통한 뿌리의식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것을 통해서 지역사회 안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그런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저는 믿습니다
구미상모교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어린시절 출석했던 교회로도 알려져있으며 1966년 교회 재건축 당시에도 박 전 대통령이 교회 공사비 일부를 헌금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초대 장로였던 고 정인명 장로도 구미상모교회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INT 조준환 담임목사 / 구미상모교회
우리 정인명 장로님께서는 제1대 장로로 장립을 받으신 분이거든요 당회록이 기록되기 이전의 역사를 기억 속에 담아두고 계시다가 그것을 손자 장로님에게 알려주심으로서 그 기록이 역사 속에 보전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셨고요 그래서 교회가 참 아름다운 발전을 이어오게 됐습니다
올해로 설립 120주년 맞은 구미상모교회는 전임 김승동 원로목사의 목회 슬로건이었던 ‘주님의 뜻이라면 아멘하는 교회’로 발전해 왔으며 해외 선교와 이웃을 위한 섬김 등을 통해 성도들에게 사랑받고 사회로부터는 존경받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김 원로목사는 특히 한국교회언론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계 언론 발전에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18년 제4대 담임으로 부임한 조준환 목사도 ‘사명이 이끄는 교회’를 지향하며 지역을 향한 나눔과 더불어 세계를 섬기는 교회를 향한 비전을 품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INT 조준환 담임목사 / 구미상모교회
코로나시기에 맞이하는 저희 교회 120주년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온 우리 구미상모교회가 이제는 아낌없이 나누는 나무가 되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교하는 교회로의 비전을 갖는 것이 저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하는 모든 성도들의 웅대한 비전인데요 저희가 그 비전을 향해서 앞으로도 계속 힘써 나아갈 것입니다
CT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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